사흘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은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0.8도까지 치솟았습니다.
이번 주에도 맑고 건조한 가운데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일사병 등 온열 질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여름 시작부터 찾아온 폭염에 전국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
도로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이글거리고 도심 물놀이장과 거리 풍경도 이미 한여름입니다.
지난 1일부터 사흘째 30도를 크게 웃도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나타난 현상입니다.
[김성은 / 서울시 성내동 : 햇볕도 너무 뜨겁고 땀도 많이 나서 선풍기 들고 다니고 있어요.]
경북 영덕이 33.4도까지 치솟았고, 합천 33.1도, 광주 31.4도 등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의 기온분포를 보였습니다.
서울도 30.8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
여름 시작부터 찾아온 한여름 폭염은 이번 주 초반 기온이 2-3도 가량 떨어지며 잠시 주춤하겠습니다.
남부 내륙의 폭염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.
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더운 데다 주 후반에는 다시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예상됩니다.
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한기가 내려오면서 월요일부터 기온이 다시 조금 내려갑니다. 그러다 6,7일 기압골 빠지고 나서 그때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가는….]
특히 이어지는 더위 속에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앞으로 일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
전문가들은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고, 물이나 스포츠 음료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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